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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한국 문화의 날 행사 개최

2026-05-24 16:57
타슈켄트가 다시 한번 한국 문화의 열기로 하나가 되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이주 89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축제가 개최된 것이다.
5월 22일 타슈켄트에서 중앙아시아 고려인 이주 89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세종학당과 한국문화예술의 집 일대는 청년들과 고려인 커뮤니티 관계자, 그리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통일문화연구원의 초청으로 고려인 글로벌 네트워크(KORYOIN GLOBAL NETWORK·KGN) 채 에브게니야 로베르토브나 대표가 이번 축제의 주요 행사에 모두 참석하여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고려인 사회 간의 문화적 대화 및 유대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국어 글짓기 대회, 한식 요리 경연 대회, 그리고 K-POP 경연 대회가 함께 열렸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지식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였을 뿐만 아니라, 문화와 언어, 예술을 매개로 자신들의 이야기와 감정, 그리고 꿈을 공유했다.
특히 ‘K-컬처와 나’라는 주제로 열린 글짓기 대회는 청소년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서 한국 문화가 갖는 의미를 진솔하게 풀어내 큰 주목을 받았다.
한식 요리 경연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석한 ‘닭갈비’를 선보이며 뛰어난 요리 실력과 한식에 대한 깊은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K-POP 경연 대회였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8개 팀의 결선 진출자들이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열기는 오늘날 K-컬처가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권의 청소년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강력한 소통의 공간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타슈켄트에서는 한국 의료진의 의료 봉사 활동도 함께 진행되어 현지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 의료진은 우즈베키스탄 동료 의료진과의 전문적인 교류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세대 간의 생생한 연결고리이자, 고려인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역사적 기억을 보존하는 일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뜻깊은 이정표가 되었다.
오늘날 청년 세대는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새로운 가교가 되어 양국 간의 문화적·인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KORYOIN GLOBAL NETWORK는 글로벌 고려인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국가 간의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제 청년, 교육 및 문화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