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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카자흐스탄 하우스’ 개관… 문화 교류의 새 장 열어

지난 2월 26일 서울에서 KGN의 파트너 단체인 ‘노마드(Nomad) 협회’가 조성한 새로운 문화 공간인 ‘카자흐스탄 하우스(Kazakh House)’의 엄숙한 개관식이 거행되었다.
이 공간은 한국 시민들에게 카자흐스탄의 전통문화와 역사, 그리고 현대적인 삶의 모습을 소개하는 한편, 국내 체류 중인 카자흐스탄 동포들과 중앙아시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내부는 카자흐스탄 고유의 민족 양식으로 꾸며졌다. 공간 한편에는 유목민 문화의 정취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전통 가옥인 ‘유르트’의 절반을 재현해 설치했다. 방문객들은 카자흐스탄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전시 공간에는 카자흐스탄의 풍요로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현대적 발전상, 문화, 역사적 성취 등이 다채롭게 소개되어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사회의 역사와 역할에도 상당한 비중을 할애했다. 별도로 마련된 고려인 섹션에는 고려인 동포 신문인 《고려일보》를 비롯해 현지 동포 단체들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그중 한 코너는 고려인 글로벌 네트워크(KORYOIN GLOBAL NETWORK·KGN)의 활동을 조명하며, 전 세계 고려인 간의 연대와 유대 강화를 위한 KGN의 기여를 담아냈다.
카자흐스탄 하우스는 단순한 일회성 전시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문화 중심지(문화원)를 지향한다. 향후 이곳에서는 카자흐스탄 전통 무용 강좌와 전통 공예 교실 등 고유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적이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해 서로 소통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며, 카자흐스탄이라는 국가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하우스의 개관은 재한 카자흐스탄 커뮤니티의 성장을 보여주는 뜻깊은 이정표이자,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 양국 간의 문화적 대화를 촉진하는 또 하나의 튼튼한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